가시소식

[전시회 후기] CPSE 2017 @ Shenzhen, China

2017-11-27
조회수 3493

미국 ISC WEST, 영국 IFSEC와 함께 세계 3대 물리보안 전시회 중 하나인 심천 CPSE 2017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행출발부터 귀국과정까지의 가시의 여정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바쁜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분들께 조금이나마 저희의 경험과 느낌이 긍정적으로 전달될 수 있다면 기쁠 것 같습니다.


Incheon 에서 Shenzhen까지

공항 보안강화로 출국 티켓팅 시 평소보다 대기 시간이 길다는 소식을 접해 조금 일찍 인천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걱정과는 달리 출국절차가 빨리 끝나 여유롭게 출국할 수 있었습니다. 


CPSE 2017 전시회장으로 GO! GO!

오전 9시 호텔에서 밴을 이용하여 전시회장으로 이동하는 길.

시내로 접어들자 정돈된 느낌의 건물들과 깨끗한 도로상태에서 여기가 예전에 알고있던 중국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henzhen만 그런 것인지 중국 전체가 이렇게 변화하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표면적으로 보이는 변화 자체가 놀라웠습니다.

 
 
 [그림 1] CPSE 2017 전시회장 풍경


전시회장에는 이미 많은 방문객들이 입장을 위해 기다리고 있었지만, 큰 대기없이 수월하게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회장 입구에도 형식적이지만 보안검사를 실시하였고, 라이터는 반입이 금지되어 압수를 당했답니다.

전시회장 내부는 이른시간이라 비교적 한산하였는데, 11시가 지나자 일부 큰 업체의 부스에는 많은 관람객으로 부스 내에서도 일행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지속적으로 CPSE 전시회에 참가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전시회(CPSE2015)에 비해 참가업체도 많이 줄었고, 관람객 수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하는데, 이전에는 행사의 진행이나 원활한 관람이 가능하였을까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많은 인파에 관람이 힘들었습니다.

영상보안 시스템 관련 메이저 업체들이 집중되어 있었던 Hall 1에 가장 많은 방문객들이 몰렸고, CCTV 관련 기기나 주차관제, 군경 장비 업체 등 다른 Hall들은 비교적 여유로웠습니다.

영상보안 시장의 경우 HikVision과 Dahua가 인지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시회 분위기를 리드하고 있었습니다. 기본적인 지능형 솔루션(ITS, 얼굴인식)뿐만 아니라 GIS 연동, 로봇의 활용, 드론 등 다양한 적용분야로의 확장 기술들은 유사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다른 업체들을 압도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제품 디자인부터 부스의 구성까지 타업체와의 차별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림 2] Dahua 부스 및 전시 카메라 제품


영상보안 시장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분야에 유사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이 많이 있었는데, 향후 단순한 수량공세가 아니라 (중국)정부차원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관리로 탄탄한 기술 인프라를 구축해 나간다면 그 시너지는 엄청날 것으로 보입니다.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세계 보안 시장을 잠식해 간다면, 한국은 그리고 가시(可視)는 시장에서 어떤 분야에 포지셔닝을 해 나가야할 지 많은 고민과 전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국제 전시회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내수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어서인지 영어로 된 자료나 대응이 부족한 부스가 많았습니다. 대규모 전시회의 모든 내용을 정리하기에는 방문 일정 및 참가 시간이 너무 짧았고, 참여 업체 및 기술에 대한 사전 조사 및 준비가 부족해서 효율적인 관람을 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전시제품 및 기술 동향

일반 전시는 그림3과 같이 제품 분야에 따라 1~9번 홀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1층과 2층 일부), 5층에는 전시회 이벤트 및 일부 메이저 기업들의 VIP를 위한 특별 부스, 6층에는 CPS 포럼 등을 위한 공간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Hall 1과 6의 Overseas Halls(글로벌 기업들의 전시 부스)에 영상보안 시스템과 관련된 대부분의 메이저 업체들이 참가하였으며, 나머지 Hall에서도 다양한 적용분야의 제품과 기술을 가진 업체들이 참가하였습니다.

각 Hall별로 인상 깊었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림 3] CPSE 2017 1층 전시장 구성도


① 영상보안 시스템 : 지능화 솔루션, 통합관제 센터

Hall 1에만 100여개가 넘는 부스가 있었는데 가장 공통적인 키워드는 AI(Artificial Intelligence)지능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부스에서도 AI와 "(人工)智能"이라는 단어는 쉽게 찾을수가 있었으니까요. 

그 중에서도 핵심기술은 차량번호 인식을 기반으로 하는 ITS(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얼굴인식 기능이었습니다. ITS는 차량번호, 차종, 보행자 등의 인지 및 추적 기능을, 얼굴인식은 안면 인식, 나이, 성별 및 안경착용 유무 등 다양한 정보를 인지하면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림 4] ITS 카메라 (차량번호, 차종, 보행자 등 검지)


또한 통합관제센터형 시스템들이 많았는데, 중국 전역을 관리하기 위한 통합관제 센터 시스템과 베젤(Bezel)이 보이지 않는 Ultra HD LED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대형 스크린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림 5)

 
 
[그림 5] 통합 관제 시스템 및 Ultra HD LED 패널을 이용한 대형 스크린


② 주차관제 및 출입관리 시스템

하나의 Hall에 80% 이상이 주차관제 시스템 및 출입관리 업체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주차 관제 시스템의 하우징이 다양한 색상과 형태를 가지고 있어, 한국에서 보던 모습과는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③ 군경 장비 업체 

군인이나 경찰들이 임베디드 형태의 카메라 센서를 가슴에 부착하여, 센서로부터 획득되는 정보들을 3G/4G 통신을 통해 서버에 전송하고, 적절한 조치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영상 센서 외에도 다양한 보호장비나 의류 등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④ 장거리, 광범위한 영역 모니터링을 위한 CCTV

항공, 항만, 철도, 댐 등 대규모 기관시설의 모니터링을 위한 고해상도 CCTV(3~15km까지 모니터링 가능) 제품과 업체들이 많았습니다. 외부환경에서 제품의 내구성을 위한 스테인레스 재질의 하우징 제품 및 바람과 외부 요인으로 인한 진동이 발생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한 기술 등이 있었습니다.

군경 장비나 대형 사이즈의 장거리형 카메라 등은 처음보는 제품들이라 국내 시장에서도 활용이 가능할지 다른 적용분야는 없을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제품들이었습니다.


⑤ 한국 업체들

해외에서 한국 기업들의 부스를 보니 반가웠습니다. Hall 1과 Hall 6에 하이트론, 이노뎁, 한화테크윈, 원우, 신화시스템 등 소수의 업체가 참석하였습니다. 제품의 완성도나 기술력은 뛰어나다고 느껴졌지만, 지능화를 화두로 새로운 제품과 기술 트렌드를 리드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을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⑥ Dahua 특별 부스

Dahua는 일반 전시홀(1층)과는 별도로 5층에 VIP를 위한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고 있었습니다. 상담을 위한 공간, 핵심 내용들의 설명을 위한 데모 부스, 소규모 공연장, 음료바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상담룸에서 전반적인 다후아 제품의 기술 로드맵을 소개해 주었는데, 스마트 빌딩, 스마트 시티는 물론 모든 제품에 AI기능을 탑재하여 에지단에서 처리가 가능한 AI 제품군들과 클라우드 시스템까지 다후아의 영상보안 관련 전분야에 대한 기술개발과 방향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모든 내용을 깊이 이해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었지만, 전체적인 구성과 진행 방향을 이해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은 가시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공유 드리겠습니다.)


Shenzhen에서 Incheon까지

짧았던 일정을 뒤로하고 귀국하는 길. 입국할 때는 몰랐는데, 심천공항(Shenzhen airport)은 입구에서도 (간단한) 보안검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공항내에는 어디에도 흡연할 수 있는 공간이 없습니다. 흡연자분들은 공항에 들어오기 전에 밖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시고 들어가시길 추천 드립니다.

 

 

[그림 6] 심천 풍경


앞으로도 더 다양하고 알찬 내용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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